유럽에서 먼저 열리고, 한국에도 있었던 이야기‘감옥에서 사랑을 나눌 수 있을까?’ 단순히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,실제로 유럽에서는 이게 ‘현실’로 존재한다는 걸 알고 조금 놀랐다. 며칠 전, 이탈리아 중부의 테르니 교도소에서 생긴 일이 화제였다.바로 ‘애정의 방(Love Room)’이 공식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. 이름부터 강렬하지만, 그 목적은 명확하다.수감자들이 배우자나 오랜 연인과 사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다. 그렇다면 이게 단순히 누군가의 파격적인 제안으로 갑자기 생긴 제도일까?사실 이탈리아 헌법재판소가 2023년 1월에 이미 판결을 내렸었다.“수감자도 외부에서 면회를 온 배우자 또는 연인과, 사생활이 보장된 만남을 가질 권리가 있다.”이..